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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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에이스' 배영수, 삼성 옛 동료들과 '레전드 40인' 기념식

기사입력 2022.08.03 20:54 / 기사수정 2022.08.03 20:5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 두산 베어스 투수 코치가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기념식을 가졌다. 

배영수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도중 5회 후 클리닝 타임 때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선정 기념식을 가졌다. 배영수는 ‘푸른 피 에이스’라는 별명을 갖게 해준 삼성과 현역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첫 지도자 발걸음을 내딛게 해준 두산 두 팀이 함께 한 자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선수 시절 강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로 두 시즌 연속 삼성 우승(2005, 2006)을 이끌었던 배영수는 이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구속이 급감하는 등 선수 생활에 위기를 겪었으나, 강인한 의지와 노력으로 기교파 투수로 변신해 부활, 이후 삼성의 네 시즌 연속 우승(2011~2014)에 일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두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버텨낸 배영수는 삼성, 한화, 두산에서 총 20시즌을 뛰었다. 배영수가 거둔 성적은 499경기 138승(122패) 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 그가 소화한 2167⅔이닝은 통산 5위, 138승은 통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배영수는 전문가 투표에서 79표(40.51점), 팬 투표에서 232,804표(4.26점)를 받아 총 점수 44.77점으로 35위에 자리했다.

클리닝 타임 도중 그라운드 중앙에서 시상식을 가진 배영수는 옛 동료 오승환과 현 동료 홍건희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활짝 웃었다. 이후 가족들과 팬들 앞에서 소감을 전한 배영수는 삼성 더그아웃과 두산 더그아웃으로 차례로 이동해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뜻깊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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