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호기심 타파를 위해 직접 실험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호기심일체' 특집으로 호기심 사부를 만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 날 멤버들은 '호기심 사부' 곽재식과 함께 호기심에 대한 답변을 위해 직접 실험을 하게 되었다.
"왜 엄마는 손을 씻으라고 할까요?"란 질문 답변을 위해 멤버들은 직접 손 오염도 수치를 쟀다. 평균 사람들의 손 오염도는 5000-6000대의 수치가 나온다고 설명한 곽재식 사부는 손 오염도를 재는 실험도구를 가져왔다. 손 씻기 전의 손 오염도를 만천하에 공개하게 된 멤버들은 "내 손 지금 더럽나", "나 여기와서 손 한 번도 안 씻었어요"라며 걱정했다.
손이 더러울 것 같다던 김동현은 4000대로 오염도 평균 이하의 수치가 나와 반전을 줬다. 이는 멤버들 중 제일 적은 수치였다. 이승기와 도영 또한 6000대로 오염도가 평균 수치가 나온 반면, 양세형과 곽재식 사부는 14000, 18000대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며 '세균맨'으로 놀림을 받았다.
이승기는 양세형에게 "손 2번이나 씻었다며, 안 씻었으면 3만 넘었겠다"라며 호통을 쳤다. 이에 수치심을 느낀 양세형은 아직 유일하게 수치를 재지 않은 은지원의 손의 세균을 꼼꼼하게 수집했다.
"주먹 쥐어봐"까지 외치며 은지원의 손을 문지르는 양세형에 은지원은 "양세형의 손 세균이 내게 올 것 같다"며 투덜댔다. 모두의 관심을 받은 마지막 주자 은지원의 손 오염도는 무려 '85795'였다. 이는 세균맨으로 놀림을 받은 양세형의 6배에 달하는세균 수치였다.
은지원의 수치를 본 멤버들은 기겁하며 도망쳤다. 김동현은 "8만이 뮙니까. 양쪽 손 합치면 세균이 17만이다"라며 화를 냈고 은지원은 김동현을 만지며 이를 응징했다.
양세형은 "변기의 수치도 궁금하다"며 손수 변기의 오염도를 재고 왔다. 측정된 변기 속 세균 오염도는 9000대, 은지원은 변기의 약 10배 수준의 오염도를 자랑한 셈이 됐다.
양세형은 "이 형한테 똥 싸야겠다"면서 은지원을 놀렸다. 은지원은 그 즉시 비누로 손을 씻고 수치를 다시 측정했다. 비누로 딱 한 번 씻고 온 은지원의 수치는 단 3031. 집사부 멤버들은 확 감소한 수치를 직접 보여주며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의 은지원의 더러움을 광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