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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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무승부가 아쉬운 최유리..."선제골까지 좋았는데"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4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잘 싸웠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중국전 무승 징크스가 9경기 째 이어졌다. 선제골 주인공 최유리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 7무 29패로 절대 열세였던 대표팀은 9경기(3무6패) 째 이어지고 있는 중국전 무승 징크스를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대표팀은 전반 33분 최유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조소현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다. 최유리의 발을 떠난 공은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최유리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기회를 창출했다.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중국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중국에게 흐름을 내주기 시작했다.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내내 중국을 압도한 대표팀이었기에 무승부는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선제골을 터뜨린 최유리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유리는 지난 2월 열린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으나 3골을 내줘 역전패 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유리는 "골이 터져서 기분이 좋았다"라면서도 "이후 몇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실점하고 비겨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용은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최유리는 "중국이 몸으로 강하게 나오는 팀이기 때문에 저희도 강하게 나가면서 같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늘 그런 부분에서 지지 않았던 것 같고 경기력에서도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용에서 중국에 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 1무 1패를 기록, 2승을 기록한 일본에 밀려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26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내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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