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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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는 (사랑) 모르지"…"내가 고래였으면 엄마가 안버렸을까" (우영우)[종합]

기사입력 2022.07.15 1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우영우' 영우가 사건을 통해 자신의 엄마를 생각했다.

14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최수연(하윤경)과 함께 탈북자 강도상해 공익사건을 맡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들은 함께 탈북자 피고인인 계향심(김히어라)를 만났다. 계향심은 탈북 브로커에게 빌려준 돈을 다른 탈북인에게 받으러 갔다. 계향심은 각목을 휘두르며 돈을 요구했으나 몇 대 때리지도 못하고 경찰이 들이닥쳐 돈을 받지 못했다.

공범 김정희는 4년형을 선고받고, 계향심은 3살 딸이 있어 딸을 데리고 재판 전 도망갔다. 그리고 5년 후, 딸이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돼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고 자수했다.

계향심의 모성애를 느낀 우영우는 "반드시 집행유예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명석(강기영)은 공범이 4년형을 받아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준호(강태오)는 권민우(주종혁)과 술을 마시다가 취중진담을 했다. 이준호는 "어떤 사람이있는데 내가 그 사람을 안좋아한다고 그 사람이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권민우는 "혹시 사내연애?"라며 "송무팀이구나? 우영우는 아닐거고"라고 대답했다. 우영우를 가장 먼저 배제한 권민우에 이준호는 "넌 바보야"라고 이야기를 멈췄다.

다음날 권민우는 우영우에게 이준호와 최수연이 잘 어울리지 않냐며 "준호가 좋아한다는 사람이 수연씨 같다"고 이야기했다. 권민우는 이어 "우변(우영우)은 그런 거 잘 모르나?"하고 사라졌다. 우영우는 다정해보이는 이준호와 최수연을 보며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러브라인이 비춰지는 것도 잠시, 우영우팀은 이순영의 남편이 이수영을 폭행해왔음을 알게 되었다. 그에 최수연은 류명하 판사(이기영)에게 자신이 최보현 부장판사의 딸임을 앞세워 피해자 이순영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하지만 이순영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하며 당시의 상처와 폭행 증거가 남편으로 부터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계향심은 "우리 별로 안때렸다.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다"며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우영우는 "딸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려면 저희 말을 들어야 한다"고 계향심을 진정시켰다. 

이어 피해자의 의료진술서를 작성한 의사가 탈북민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던 채로 피해자의 상태를 진찰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우영우 팀은 의사 권병길을 심문했다. 재판 자리에서 탈북민에 대한 혐오심을 드러낸 권 의사에 배심원은 계향심에 대한 동정심이 생기게 됐다. 

그러나 권 의사는 한바다가 공들이고 있던 고액 고객 단체의 일원이었다. 이에 장승준(최대훈)이 정명석에 분노했다. 하지만 정명석은 우영우와 최수연에게 "그깟 공익사건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며 이들의 행보를 응원했다.



우영우는 계향심과 보육원에 있는 딸의 만남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들의 뜨거운 상봉에 우영우는 과거를 회상한다. 이에 어린시절, 영우는 자신의 아빠에게 "나는 왜 엄마가 없어?"하고 묻는 장면이 나왔다.

엄마의 그리움을 느낀 영우는 억지스럽지만 북한법을 소환해서라도 계향심의 감형을 유도하고자 했다. 하지만 판사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 받으려고 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북한법이 어떤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해 우영우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우영우와 최수연은 류명하 판사를 따라가 변론재개를 요구했다. 우영우는 계향심의 모성애를 언급하며 사정했다. 하지만 류 판사는 "재판을 오기로 하냐"고 크게 화 내며 이들을 내쫓았다.

쫓겨나 벤치에 앉아있는 우영우와 최수연. 우영우는 최수연에게 새끼를 절대 버리지 않는 어미고래 이야기를 하며 "내가 만약 고래였다면, 엄마도 날 안버렸을까?"라고 질문을 하며 엄마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내 판결 결과가 비춰졌다. 배심원이 만장일치로 유죄임을 판단했지만 류 판사는 징역 1년 9개월이지만 확정일로부터 3년 집행유예, 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한국의 사회 법에 익숙하지 않고 초범인데다가 5년 후 잊지 않고 처벌을 받기 위해 자수했기 때문이다. 

우영우와 최수연은 양형의 가장 기본인 '자수'를 생각도 하지 않은 것을 깨달아 "우리 바보다"며 놀랐다. 이들은 판사가 "짬에서 나온 똑똑함"이라며 감탄했다. 

사진 =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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