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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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하지 마" 이혜성, 인생 잘 살았네…고3 은사에게 받은 따뜻한 응원

기사입력 2022.07.09 13:4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혜성이 고등학교 은사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둡고 쓸쓸했던 고3 시절, 한 줄기 빛이 되어주셨던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는 글과 함께 고등학교 은사님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혜성의 은사는 "혜성아 잘 지내니? 늘 응원하고 있다는 말 전하고 싶어 톡 남긴다"며 "바쁜 혜성이 시간을 방해하는 건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하고 기억에 대한 시간적 거리는 사실과 다른 것 같다"며 과거 이혜성과 함께한 추억들을 떠올렸다. 



그는 "바로 얼마 전 일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혜성이가 피할 수 없는 고3의 어려움들을 하루하루 전사처럼 용감하게 너만의 방법으로 씩씩하게 살아냈던 날들, 중간고사가 끝난 날 교실에서 한없이 울던 일, 상담하러 왔다가 교무실 롤케이크를 흡입하던 모습, 12시 야자 끝나고 통통거리고 뛰어가던 모습, 3학년 2학기 때 열나고 아팠던 일, 수능 끝난 다음 날 고시생 모드였다가 깔끔하게 교복 입고 온 혜성이를 몰라볼 뻔한 일, 고양국제고에 놀러와서 영국에 교환학생 간다며 좋아하던 모습, 아나운서 시험 전 스승의 날 걱정스럽던 표정, KBS에 입사했다고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전해 주던 어느 겨울 반가웠던 전화 소식,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면 혜성이의 발걸음 모두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혜성이가 지금 고민하고 애쓰는 모든 과정들이 너가 가장 소중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아름다운 결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 전한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늘 더 건강하고 평안하길. 혜성아 화이팅"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남겼다. 

제자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1992년생으로 만 30세가 된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20년 퇴사하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혜성이'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사진 = 이혜성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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