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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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⅔이닝 7실점' 뷰캐넌마저 또 와르르, 삼성의 속절없는 6연패

기사입력 2022.07.07 22:0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일시적입니다.” 7일 경기 전 만난 허삼영 감독에게 뷰캐넌의 컨디션에 대해 물었다. 직전 경기였던 6월 30일 KT전에서 4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했던 그였기에, 그의 부진에 대한 진단이 궁금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일시적인 부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 감독은 “다시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공을 던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감독의 기대대로 뷰캐넌의 반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3⅔이닝 7실점. 이전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으로 개인 3연패에 빠졌다. 팀도 이날 9-11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뷰캐넌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뷰캐넌은 최고 구속 152km/h의 포심(19개)과 커터(35개), 체인지업(29개), 커브(18개), 투심(2개)을 섞어 LG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한껏 물오른 LG 타선에겐 통하지 않았다. 뷰캐넌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안타 10개를 내주면서 초반부터 무너졌다. 



1회 2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뷰캐넌은 2회 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1사 후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준 뷰캐넌은 이재원과 이영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고, 박해민과 문성주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이후 김현수를 땅볼로 잡으며 숨을 돌린 뷰캐넌은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다시 2실점했다. 뷰캐넌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보경을 10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뷰캐넌이 2회 한 이닝 동안 던진 공은 무려 55개. 조기 강판이 불가피했다. 

3회 선두타자 안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뷰캐넌은 4회 2사 상황서 채은성에게 불운의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강습 타구가 3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안타로 이어진 것. 이후 뷰캐넌은 오지환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고, 문보경에게도 추가 적시타를 내주며 교체됐다. 

3⅔이닝만의 교체. 뷰캐넌이 2020시즌 한국무대를 밟은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이닝을 소화한 경기가 됐다. 지난해 9월 24일 경기에서 2⅔이닝(9실점 4자책) 만에 교체된 것이 그의 최소 이닝 교체 기록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도 LG였다. LG 상대 악몽이 되살아난 뷰캐넌이었다. 

한편, 삼성은 믿었던 에이스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9-11로 패했다. 6연패. 에이스를 내놓고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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