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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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사 "권위적이지 않고 편안했다"(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2.07.03 21:50 / 기사수정 2022.07.03 20:1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홍철영이 그를 회상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청와대 개방 기념, 대통령의 공간 청와대의 모습이 공개됐다. NCT 도영이 새 막내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에는 예능 방송 최초로 청와대 전체를 대관, 청와대가 궁금한 국민들을 위해 랜선 투어가 펼쳐졌다. 자세한 소개를 위해 심용환 역사학자도 함께했다. 

제작진은 "오늘의 사부님은 청와대 그 자체다.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공간까지 예능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직 관람객에게도 공개된 적 없는 세종실을 소개했다. 세종실에 들어서다 사진처럼 생생한 역대 대통령 12명의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심용환은 "굉장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당대 최고의 화가가 초상화를 그린다. 그런데 딱 하나의 그림만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정답은 문재인 전 대통령 초상화다.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는 젊은 화가가 선물 용으로 보낸 그림이다. 그런데 그걸 보시고 마음에 든다고 채택을 하셨다. 굉장히 드물게 젊은 작가의 초상화로 확정됐다"고 했다. 

영부인들의 거처인 무궁화실도 공개됐다. 이 곳은 초상화 대신에 영부인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심용환은 "영부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분은 육영수 여사다. 박정희 대통령은 굉장히 엄했는데, 육영수 여사는 친절해서 굉장히 인기가 좋으셨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에는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홍성규, 노무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장철영도 함께했다. 

홍성규는 "김영삼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포즈를 많이 취했다. 따로 요청 안해도 알아서 잘 해주셨다. 모든 사진 기자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눈을 자주 깜빡이신다. 그래서 사진 현상할 때 눈 뜬 사진부터 찾는 것이 일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홍철영은 "권위적이지 않았고, 부드러웠다. 공식적인 것 말고 개인적인 사진을 찍고 싶어서 제가 제안을 했고, 또 허락을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진을 보면 그 때 대통령님이 하셨던 말이 다 기억이 난다. 정말 편안했다. 혼도 많이 났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동네 아저씨, 큰형님 같았다"고 회상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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