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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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최초' 동성애 용기 냈지만..."월드컵, 못 갈 수도"

기사입력 2022.07.02 18:00 / 기사수정 2022.07.02 17: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해 남자 프로축구 최초로 동성애를 선언한 호주의 조시 카발로가 안전상의 이유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발로는 "커밍아웃 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앙투안 그리즈만 등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지지를 받았다"며 "나를 시작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커밍아웃이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조시 카발로가 축구 선수이기 때문에, 보호 받고 있기 때문에 괜찮은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카발로는 "그래서 걱정된다. 호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면 영광이겠지만 동시에 카타르 법과 충돌한다"라면서 "내 경력에서 정말 위대한 일을 하고 싶다. 항상 월드컵에서 호주를 위해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하지만 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카타르의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월드컵 기간 동안 동성애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에는 월드컵 기간 동안 동성애 금지 법안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보수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상호 존중을 믿기에 그들을 존중하겠지만 그들도 우리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기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카타르 국민들의 정서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수 및 팬들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국 가디언은 "동성애 지지 단체들은 이번 월드컵 보이콧을 주장하고 나섰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발로는 "내 모든 메시지는 자유롭게 살고 스스로의 삶을 살기 위해 나라를 떠나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지금의 방식은 옳지 않다. 미래에는 바뀌기 바란다. 분명히 우리 스스로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성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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