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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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안 오는데 취소라니, 창원NC파크에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22.07.01 19:56 / 기사수정 2022.07.01 19:57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비도 오지 않는데 경기가 취소됐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그라운드 정비로 개시가 30분 늦춰졌다. 비가 내리거나 배수가 원활이 되지 않아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의 문제는 아니었다. 겉으로도 큰 문제가 드러내지 않았기에 팬들도 정상 입장해 지연 개시를 기다렸다.

하지만 30분 뒤인 오후 7시, 경기 감독관은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내야 흙 문제 때문이었다. 지난주 새로 교체한 내야 흙(인필드 믹스)의 안착이 덜 된 상황이었고, 감독관은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서 경기를 취소시켰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NC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지난 20일(월) 내야 그라운드 흙을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기존 흙이 오래된 탓에 선수단 내부에서 불규칙 바운드와 부상 위험을 호소했고, 이에 구단도 선수단 안전과 경기력 향상 목적으로 흙 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교체 작업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구단은 시즌 전에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수입해 오는 흙이다 보니 코로나19 이슈나 통관 절차 등의 이슈로 배송이 늦어졌다.

결국 흙은 시즌 중에야 도착했고, 교체 작업 시점을 잡던 중 구단은 팀이 원정 9연전을 가있는 동안 교체를 하기로 결정, 지난 20일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은 23일에 끝났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지난주 창원에 내린 장맛비 탓에 안착이 돼야 할 흙이 젖기 시작하면서 평탄화 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 구단은 장맛비가 그친 30일 오후부터 긴급 보수 공사에 돌입, 건조기와 트랙터를 동원해 이튿날 오후까지 흙을 계속 갈아 엎으며 마르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경기 개시 시간이 될 때까지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감독관은 내부 평탄화 등 흙 상태가 경기를 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했고, 곧 취소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경기는 취소됐고, 이미 입장까지 마쳤던 관중들도 수수료 및 환불 조치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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