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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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측 "공연 취소" vs 공연기획사 "계약위반"…공방 심화 [종합]

기사입력 2022.06.29 18:50 / 기사수정 2022.06.29 17:44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과 전국투어 공연 기획사 모코이엔티 측이 공연 계약 무효소송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2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현재 김희재의 투어 공연 관련하여 모코이엔티 공연기획사와 공연 무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김희재 투어공연은 개최되지 않음을 명확하게 알려드린다"고 못 박으며 "희랑님(팬덤명)들께 이번 투어 공연에 관련하여 혼선이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지난 24일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공연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모코이엔티가 서울 공연 2회(7월 9일, 7월 10일), 부산 공연 2회(7월 23일, 7월 24일), 광주 공연 2회(7월 30일, 7월 31일), 창원 공연 2회(8월 6일, 8월 7일) 등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김희재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불구하고 납기일까지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모코이엔티 측은 지난 1월 김희재 측에 총 3회분의 출연료를 선지급했으나 김희재가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고,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했으며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반박했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스카이이앤엠의 콘서트 취소 통보에 공연 스태프 일동은 28일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는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스카이이앤엠 측이 공연 취소 입장을 고수하자 모코이엔티 측은 29일 "스카이이앤엠 측이 배포한 공연 불참 의사를 접하게 돼 당사와 그동안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공연 스태프 전부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 측은 또 "회사 간 연락을 두절하며 일방적 보도자료로 공표하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 모코 이엔티는 공연 3회분을 선지급했고 공연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협조 사항을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선행 후 나머지 5회 차 금액에 대해 입금하겠다고 내용증명으로 회신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송을 진행한 스카이이앤엠에 명백한 계약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연 계약은 아티스트와 양사가 함께 체결한 3자 계약이므로 스카이이앤엠 측 모든 행위에 김희재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도 반드시 밝혀주길 바란다. 스카이이앤엠 측이 성실히 대화에 응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선지급된 3회분 공연 이행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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