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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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측 '점핑' 해명문에...기성용 "점핑은 카라임"

기사입력 2022.06.22 15:14 / 기사수정 2022.06.22 1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FC 서울과 주장 기성용이 최근 벌어진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서울 팬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수원과 서울의 '슈퍼 매치'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시작 전 서울 유니폼을 입은 고등학생 팬 한 명을 다수의 수원 팬들이 에워싸 위협을 가했다. 그 중 한 명이 서울 팬을 들어올려 땅에 내리꽂았고 넘어진 팬의 머리를 때리는 추가 폭행까지 저질렀다. 수십 명의 무리에 포위된 서울 팬은 유니폼을 벗었고 겨우 자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자 큰 파장이 일었다. 결국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는 SNS를 통해 "본 단체 회원들이 경기장 입장을 위해 북측 스탠드 출입구로 응원가를 부르며 이동 중, FC 서울 팬 A군에게 회원 B씨가 등 뒤로 돌발적으로 다가가 허리를 잡고 들어올리는 행위와 함께 중심을 잃고 FC 서울 팬과 함께 쓰러졌다"라며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을 하자고 들어 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영상 내용과는 전혀 다른 해명문이 나오자 팬들은 더욱 깊은 분노를 느꼈다. 서울은 공식 SNS에 울산 현대와의 경기 홍보 게시글을 올리며 "상대를 두렵게 할 슈팅 몬스터. 득점 준비 완료. 상위권 '점핑'을 노린다. 리그 선두 울산과의 진검승부!"라는 문구를 집어 넣었다. 사실상 수원 서포터즈의 해명을 저격한 셈이었다.

서울의 주장 기성용도 댓글로 수원 서포터즈를 저격했다. 기성용은 "점핑은 카라임"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기성용의 댓글은 259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네티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성용의 댓글에는 "점핑은 크레용팝...", "기캡이 카라라면 카라지", "점핑점핑점핑업~~같은 세대구만", "세대차이 티나니까 쉿"이라는 답글까지 달리며 팬들까지 수원 서포터즈의 해명문을 저격했다.


사진=FC 서울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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