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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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고 무례해"…서장훈, 헌팅 1000번 솔로男에 '팩폭'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6.20 23:50 / 기사수정 2022.06.20 21:53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헌팅을 1,000번 이상 했다는 의뢰인에 '팩폭'을 날렸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38살 남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1,000번 넘게 헌팅, 소개팅을 했는데 2016년 이후로 여자친구를 못 사귀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2016년 전까지는 직업 군인으로 일했다"며 "7년간 3명의 여성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두 번째로 사귄 여자친구랑 결혼 문제 때문에 헤어졌다. 나는 결혼 생각이 없는데 여자친구는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군 전역 후에도 저를 좋아해주는 여성 분들이 있긴 있었다"면서 "제가 좋아하는 이성이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자신만의 헌팅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집에서 종이로 전화기를 만든다. 공원에 있는 여성 분한테 '신입사원인데 새로운 통신기기 개발했다. 테스트 한 번만 도와달라'라며 종이컵을 건넨다. 종이컵을 통해 고백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강동원이 해도 100% 거절 당한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통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될 때까지 한다. 공원을 돌면서 해질 때까지 한다"고 덧붙여 서장훈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 의뢰인은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을 때는 스케치북과 사인펜을 준비해서 멘트를 적었다. 유리창 바깥에서 스케치북을 보여주며 마음을 전했다. '미친 거 아니냐'면서 욕을 하더라. 입 모양으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옆 자리 여성분에게 보여드렸다. 반응이 없어서 옆 테이블에 앉은 여성분들에게 보여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헌팅을 할 때는 가게에 있는 테이블을 다 돈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뢰인은 어플을 통해서도 이성을 만난다고 밝힌 터. 그는 "어플에 여태까지 5~600만 원을 썼다"며 "어플을 통해 만난 여성분들 외모는 괜찮았다. 그런데 담배 심부름을 시키더라. 나는 담배도 안 피는데"라며 어이없는 심경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38살 인데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 철 없는 18살 같다"며 "여자들은 무례하다고 느꼈을 거다. 다른 테이블에서 거절당한 걸 봤는데…나 같으면 진짜 기분 나빴을 거다"라며 '팩폭'을 날렸다. 이수근도 "진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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