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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찾는 '구마유시' 이민형 "위태로운 모습, 결국에는 이겨낼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20 10:18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kt 롤스터 대 T1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1세트에서 카밀 서포터라는 재밌는 픽을 선보였던 T1이지만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다. 2세트와 3세트 역시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T1은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이민형은 "위태위태했지만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고, 다음 경기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2022 MSI'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던 T1. 이민형은 "(MSI 이후) 스프링 때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다잡아가는 중이다. 스프링 때는 첫 주전으로 뛴다는 설렘과 열정으로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전승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민형은 팬들이 느꼈을 실망감에 대해 언급하며 "결국에는 이겨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해지는 T1이 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이민형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승리한 소감이 어떤지?


위태위태했지만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고, 다음 경기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때 팀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

상대가 자르기 좋은 조합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는데, 저희가 후반에 집중력을 잃은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 어렵게 이기는 경기가 많은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메타의 원인도 살짝 있고 저희가 실수를 자주 하고, 후반에 좋은 픽들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 메타의 원인이라면?

요즘 경기들을 보면 장로 드래곤이나 바론을 여러 번 먹어도 안 끝나는 경우들이 있지 않나. 쉽게 이기기 힘든 그런 메타인 것 같다.

> 최근 T1이 오브젝트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팀원들간에 어떤 얘기가 오고 갔나?

오브젝트 부분은 조합에 따라 다 다르다. 그 상황에 맞춰서 판단하고 있다.

> 바텀 라인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얘기가 많아졌다.

아무래도 루시안 같은 고티어 픽이 있긴 하지만, 밸런스가 망가졌다는 생각은 안 한다. 오히려 서로 할 만한 느낌인 것 같다.

> '2022 MSI' 이후 마음가짐이 어떻게 바뀌었나?

스프링 때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다잡아가는 중이다. 스프링 때는 첫 주전으로 뛴다는 설렘과 열정으로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전승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런 노력을 서머에서도 해야 할 것 같다.

> '구마유시' 선수는 LPL과 LCK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커다란 틀 자체는 많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상위권으로 가면 서로 같은 정답을 향해 가고 있는데 누가 더 잘하냐의 차이인 것 같다. 일단 메타가 바뀌었으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저희가 스프링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이후로 MSI도 준우승하고 현재 서머도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팬분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결국에는 이겨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해지는 T1이 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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