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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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범죄도시2'와 시리즈 흥행 평행이론…손익분기점 성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6.20 09:50 / 기사수정 2022.06.20 00: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감독 박훈정)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린 '범죄도시2'에 이어 시리즈물의 흥행 패턴을 그대로 이어가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마녀2'는 2018년 개봉해 수많은 마니아층의 관심 속 31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마녀'의 속편이다. '마녀'의 성공 이후 후속편 개봉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4년 만에 2편으로 관객들을 다시 마주하게 됐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마녀'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김다미에 이어 신예 신시아가 새로운 소녀로 합류했다. 신시아는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안정적으로 극에 녹아들며 '마녀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많은 관객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높은 관심 속 지난 15일 개봉한 '마녀2'는 개봉 첫날 26만6520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후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100만87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는 것은 물론, 5일간 145만7600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마녀2'는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앞선 해외 세일즈 선판매, 극장 매출까지 더해져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위한 청신호를 켠 상태다. '마녀2'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경우 '범죄도시2'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마녀2'의 인기는 앞서 팬데믹 후 개봉해 천만 관객 달성까지 이룬 '범죄도시2'와 같이 시리즈물의 흥행 성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17년 10월 추석 연휴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하며 688만 명의 흥행을 거둔 '범죄도시'는 코로나19를 뚫고 5년 만에 2편으로 돌아와 지난 11일 개봉 2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식지 않는 상승세로 19일까지 1146만144명의 관객을 모으며 사랑받고 있다.

2편이 나란히 흥행하면서, 전작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네이버 시리즈온 랭킹(19일 기준)에 따르면 '마녀'는 현재 실시간 및 일간, 주간 대여 순위 1위에 랭크돼 있다. '범죄도시' 역시 대여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시리즈물의 공통점을 가진 두 작품을 통해 2편을 즐겁게 관람한 관객들의 시선이 전작을 향한 관심까지 이어진다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마녀2'는 20일(오전 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에도 13.6%의 실시간 예매율을 나타내며 관객의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마녀2'의 흥행 추이는 방송가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다. 케이블채널 OCN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 '마녀' 1편을 편성해 방송했다. 앞서 '범죄도시2'의 흥행 당시에도 케이블채널을 통해 '범죄도시' 1편이 연이어 상영된 바 있어, 속편 흥행의 공식을 이어가고 있는 두 작품의 공통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NEW, 네이버 시리즈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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