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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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받고 싶은 임재범이, '위로' 받고 싶은 모두에게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2.06.16 19:30 / 기사수정 2022.06.16 18:0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위로' 받고 싶은 가수 임재범이 7년 만에 돌아왔다. 여러 일을 겪고 돌아온 그는 오히려 '위로'를 전하며 "덜 지치고, 덜 외롭게" 같이 걷자며 손을 내밀었다.

임재범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의 프롤로그곡 '위로'와 뮤직비디오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의 첫 곡인 '위로'는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시간만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어 주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아름다운 나라'를 만든 한태수가 작곡, 편곡을 맡았으며, '너를 위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비상' 등 임재범의 수많은 히트곡에 참여한 작사가 채정은이 작사를 맡았다. 

7년 만에 돌아온 임재범은 특유의 파워풀하고도 거친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이전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톤으로 색다른 느낌을 안긴다. 특히 '위로'라는 키워드에 맞는 "캄캄한 아침. 무거운 매일 / 끝없는 미로 속을 걷는 우리들 / 허나 결국 그대는 답을 찾을 거예요 / 같이 울고, 같이 들고, 같이 가면 / 덜 지치고, 덜 외롭게 걸어요"라는 진솔한 메시지가 담긴 가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이날 신곡 발매에 앞서 열린 청음회에서 임재범은 '뛰쳐나가 밤새 뛰던 미친 밤'을 가장 공감가는 가사로 꼽기도 했다. 그는 "통화하는 친구도 만나는 사람도 없었다. 새벽에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작사가가) 어떻게 알았는지. 그게 제일 공감되는 가사였다"며 자신 역시도 가사에 깊게 공감 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아내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등 여러 일을 겪고 돌아온 임재범은 외려 대중에게 '위로'를 전한다. 그는 이날 "모두 너무나 힘든 코로나19 시기를 견뎠다. 또한 저와 같이 힘든 상처를 견딘 분이 있을 거다. '위로'라는 곡으로 여러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면서 시작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저도 힘들지만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건, 제가 노래를 하는 사람이니 노래로 위로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깊은 뜻을 밝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정처 없이 도시를 걷는 임재범의 모습이 담겼다. 건조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그는 "여러분들을 위로하는 것보다 사실 제가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그런 마음이 뮤직비디오에도 담긴 것 같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7집 앨범명 'SEVEN,(세븐 콤마)'는 7집 앨범이자 7년의 공백을 표현하는 중의적 의미의 'SEVEN'과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콤마)' 즉, 숨표가 더해져 탄생됐다.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 임재범의 묵직한 '위로'가 그에게도, 대중에게도 반가운 숨표가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임재범 '위로'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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