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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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 차 리드서 난타 당한 LG 백승현 1군 말소...김대유 복귀

기사입력 2022.06.11 15:0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우완 백승현이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백승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좌완 김대유를 등록했다.

백승현은 전날 두산전에 LG가 10-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두타자 양석환과 김재환을 연이어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낸 뒤 1사 후 대타 김인태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최동환과 교체됐다. 정수빈이 안권수에 3루타 때 득점하면서 백승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백승현의 난조는 일시적인 건 아니었다. 10일 경기를 포함해 최근 4차례 등판에서 4⅓이닝 9실점(8자책)으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다.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도 타자들과 효과적인 승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깔끔하게 게임이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팬들에게 조금 죄송스럽다"며 "백승현의 밸런스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흔들리고 있어 말소 후 제구, 밸런스를 조금 더 맞춘 뒤 다시 1군에 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마무리가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기 때문에 오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대유는 지난달 30일 말소 이후 12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3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구위가 회복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군 기록은 24경기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45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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