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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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몸값, 4배 뛰었다

기사입력 2022.06.11 12:30 / 기사수정 2022.06.11 12: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보르도의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의 몸값이 3년 전에 비해 4배로 치솟았다.

FC 지롱댕 드 보르도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는 프랑스 1부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황의조는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황의조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보르도는 리그 20위를 기록하며 강등을 면치 못했다. 팀의 강등으로 일부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되자, 다수의 프랑스 리그1 클럽들이 황의조에게 관심을 표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지난 10일(한국시간) "FC 낭트가 강등당한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낭트는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인 랜달 콜로 무아니가 FA(자유 계약)로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떠나자, 대체자로 황의조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낭트의 관심에 대해 보르도의 반응으로는 "보르도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의 이적료로 800만 유로(한화 약 107억 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르도가 2019년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 황의조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는 200만 유로(한화 약 26억 원)였다.

2019년 유럽에 첫발은 내민 황의조는 첫 시즌인 2019/20시즌에서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이후 적응기를 마치고 다음 시즌 2020/21시즌에서 리그 36경기 12골을 터뜨리며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1/22시즌에는 11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리그1 내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황의조는 현재 6월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지난 1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팀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있다면 좋겠다”고 인터뷰하면서, 이적을 희망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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