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53
연예

이효리, 구교환♥이옥섭과 첫 만남…"빨리 마셔서 취하자" (서울체크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11 06:50 / 기사수정 2022.06.11 01: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효리가 구교환, 이옥섭 커플과 새로운 작업을 예고했다.

1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의 서울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감독 이옥섭, 배우 구교환 커플을 만났다. 이옥섭은 "너무 선물 같은 일이라서"라며 부끄러워했다.

이효리는 "낯을 많이 가리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도 사실 그렇다. 서로 어색하게 있으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보고 싶었다. 두 분이 너무 귀여우셨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효리는 구교환에게 "저는 '꿈의 제인'에서 처음 봤다. 진짜 트랜스젠더분이신 줄 알았다"라며 "저는 워낙 방송을 오래하고 대중적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 하게 돼서 그런 (작품) 하는 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저런 거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교환은 "같이 지금 방송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감탄했고 이옥섭은 "TV 같다"라고 수줍어했다. 이효리는 "어색하니까 한 잔 마시자. 빨리 취해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효리는 "이번에 찬혁이랑 곡을 하나 낸다. 혹시 특이한 뮤직비디오를 부탁드려볼까 싶었다. 제주도에 있을 때부터 '뭔가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굉장히 컸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옥섭은 "뮤직비디오는 효리 언니께서 찍어 오셨던 것들보다 더 잘할 수가 없어서 숏필름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저희 너무 영광이다"라고 설명했다.

구교환은 "다 감독님이 만들어주신다. 이번 작업은 저희한테는 거의 끝판왕이다. 최종 보스를 만난 거다"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저는 뭐든지 다 하고 싶은 마음이 준비가 돼 있다. 다 벗으라면 벗을 수 있고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구교환은 "기획하셨던 건 혹시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효리는 "아름다운 얘기만 해주지 않나. 근데 동물들도 아름다운 얘기만 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교환은 "최근에 이런 영화를 찍었다. 딱 그런 얘기다. 동물들이 바람피운 걸 얘기해준다"라고 말해 이효리를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같은 대학을 나왔다는 두 사람의 말에 "나도 연극영화과 나왔다. 그때 수업을 받을 때도 맨날 혼났다. 뭘 해도 웃음이 나온다. 안 자는데 자는 척을 해야 되지 않나. 그럼 벌써 웃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교환은 "저는 그렇게 한다. 그날의 컨디션으로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연기는 제가 잘 아는 감정을 쓴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난 연기할 때 너무 재미가 없었다. 너무 부담스러웠고 보는 사람도 재미가 없었을 것 같다. 재밌는 걸 해보고 싶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옥섭은 이효리와의 만남에 대해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TV에서 보지 않았나. 오늘 처음 뵀는데 처음 뵌 것 같지 않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구교환 또한 "말도 안 된다. 근데 너무 좋아하면 징그럽긴 하니까 그냥 '하지 말자' 싶다. 되게 열심히 하다 보면 작업으로 알 파치노는 만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배님을 만난다는 건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효리는 "오래 활동하다 보니까 사람들한테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친구 같이 느껴지는? 그런 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티빙 오리지널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