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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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무너뜨린 삼성, 롯데 4-2로 꺾고 2연승+5할 승률 회복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2.06.08 21:2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최강 에이스를 무너뜨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7-4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롯데를 제압하고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안치홍-전준우-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DJ 피터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수아레즈가 계속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첫 고비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이어 4회초 2사 3루에서 구자욱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초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를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오선진 이태훈의 연속 안타와 반즈의 폭투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이해승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지찬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며 한 점을 더 보탠 뒤 2사 후 피렐라의 자동 고의사구, 구자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삼성은 역전 후 투수들이 힘을 냈다. 수아레즈가 2회부터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낸 뒤 불펜투수들이 롯데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승현이 7회말, 김윤수가 8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회말 2사 1·2루에서 황성빈의 안타 때 좌익수 피렐라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오승환이 두 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28승 28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4월 21일 KBO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뒤 8번째 도전 만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시즌 15세이브로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롯데는 믿었던 에이스 반즈가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가 확정되고 삼성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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