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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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위해...참전 고려했던 진첸코

기사입력 2022.06.04 13:50 / 기사수정 2022.06.04 13: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조국 우크라이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는 맨시티의 진첸코가 참전을 고려하기까지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멤버인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지자 전쟁에 참전하려고 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지난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포한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으로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로 진격했고, 현재까지도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조국에서 어떤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한 진첸코는 전선에 나가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소속팀 맨시티가 참전하려고 했던 진첸코를 설득해 영국에 남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체는 "전쟁에 참전하지 못한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영은행에 상당한 기부를 했고, 익명의 축구 선수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필수 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쉬는 날에는 참전 중인 군인들과 연락을 취했고, 전쟁이 끝난다면 군인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 대규모 파티를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3월 5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진첸코는 "지금 이 순간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리는 게 내 사명"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현재 진첸코는 참전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한 순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가져오며 전 세계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알릴려고 노력했다. 지난 1일 스코틀랜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하기까지 했다.

현재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진첸코는 오는 6일 월드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웨일스와 월드컵 진출 티켓을 건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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