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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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인데 세게 맞았다"…박세혁, 휴식 차원에서 KIA전 결장

기사입력 2022.06.02 16:37 / 기사수정 2022.06.02 16: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전날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된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세혁은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초 수비 도중 박세혁은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2사에서 나성범을 상대했고 파울 타구가 박세혁의 오른쪽 무릎으로 향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박세혁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두산은 포수 라인을 강화했다. 포수 안승한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내야수 전민재를 말소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박세혁의 상태에 대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아무 이상 없었다. 다만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백업 포수가 필요해서 콜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은 (출전이) 힘들다. 별다른 이상은 없고 타박인데 세게 맞았다. 내일 상태를 다시 봐야 한다. 장승현이 선발로 나간다"면서 "내야수를 (엔트리에서) 한 명 뺐다. (박)세혁이 상태가 완전해질 때까지 이렇게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날 두산은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3-7로 패했다. 특히 4회 박동원에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뼈아팠다. 스탁의 투구를 돌아본 김 감독은 "(박동원에) 직구를 던졌는데 맞았다"면서 "조금 내용이 안 좋았다. 초반에 선두타자를 내보내는 것이 좋지 않았다. 그것 외에는 생각보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KIA와의 일전을 앞둔 두산은 김인태(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원준(10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43)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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