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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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량 "자존감 높여준 매니저, 제가 장가 보내줘야죠"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6.05 11:50 / 기사수정 2022.06.03 11:1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하이량은 진실한 마음과 겸손함을 기본으로 20여 년의 오랜 시간을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변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더 달려가겠다는 하이량의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지난해 첫 데뷔 앨범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이후 1년 여 만에 컴백한 하이량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워낙 무명 가수로 활동을 오래 해오다 보니까 주변에 은혜를 갚아야 하는 분들이 많다. 욕심을 부리지는 않지만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성공해서 얼른 보답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기더라"며 남다른 활동 각오를 드러냈다.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10살 때부터 행사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해 20여 년의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고 밝힌 하이량은 파워풀한 성량과 창법으로 가수 이은하의 '돌이키지마'를 열창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강한 이미지와 다르게 눈물이 많고 마음 여린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 '미스트롯2' 현장 카메라 감독님들은 지금도 저를 아껴주신다. 그때 방송에 담긴 모습이 아니라 진짜 제 모습을 본 감독님들끼리 '하이량을 도와주자'라고 약속을 하셨다고 하더라. 20년 넘게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세상 물정도 모르고 카메라를 너무 의식하지 않으니까 신선하게 보신 것 같다. 감사하게도 요즘도 음악 방송이나 다른 방송 촬영 현장에서 만나면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화면에 잡히는지, 카메라를 확인하는 방법 등 팁을 알려주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하이량은 자신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최고의 가수로 성장시켜주는 소속사 티보트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역시 잊지 않았다. 그중 하이량과 늘 함께하며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신감을 더해주는 매니저 김남기 실장을 향한 애틋함은 남달랐다. 

김 실장과 한살 차이로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하는 하이량은 "스스로 급이 낮다는 생각에 위축될 때면 격려해주고 응원해준다.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을 하나씩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고마워했다. 

하이량은 또 "제 동생이니까 장가도 보내줄 거다"는 말로 김 실장의 결혼까지 책임지겠다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그는 "워낙 오랜 시간 혼자 활동을 하다 보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서 하던 습관이 있는데 요즘은 조금씩 내려놓고 믿고 맡기려고 노력한다. 환경적인 변화에 어색하기도 하지만 소속사 식구들의 서포트에 든든하다"고 웃었다. 



하이량으로서 한 계단씩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그는 "세월이 흐르더라도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는 기본 예의는 반드시 지키고 싶다. 또 저와 어울리지 않는 무대에 무리해서 올라가려는 욕심을 내고 싶지 않다. 빠르지 않더라도 저와 어울리는 무대에 올라 다져나가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다방면에서 다양한 도전을 보여주겠다는 하이량은 "있는 모습 그대로의 저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하이량을 떠올리면 참 의리있고 편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음악적으로도 하이량만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을 고정값으로 둔 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여러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하이량스러운 음악으로 자주 찾아뵐테니 기대해달라"고 인사를 남기며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티보트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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