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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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 결승 투런+이인복 완벽투' 롯데,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5.20 21:2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 폭발 속에 연패의 사슬을 끊고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4연패 탈출과 함께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롯데는 2회초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DJ 피터스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추가점도 홈런으로 나왔다. 3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0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학주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도 힘을 냈다.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의 조합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두산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나균안은 고비였던 7회말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박세혁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어놨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계속된 2사 3루에서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아냈다.

롯데는 이후 8회말 구승민, 9회말 최준용이 두산의 저항을 잠재우면서 4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나균안은 올 시즌 첫 승리를 완벽한 선발승으로 따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타선에서는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한 피터스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두산은 믿었던 에이스 스탁이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난조를 보인데다 타선 침묵까지 겹치며 안방에서 5연패에 빠졌다. 완봉패의 수모 속에 5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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