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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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VS 바디...법정에서 만난 잉글랜드 FW들

기사입력 2022.05.19 20: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던 공격수들이 아내들을 위해 재판에서 싸웠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웨인 루니와 제이미 바디가 경기장이 아닌 법정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아내를 변호하기 위해 19일(한국시간) 런던의 고등법원에 출두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싸우게 된 계기는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루니의 아내인 콜린 루니는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없음에도 자신의 사생활이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보도되자 이를 의아하게 여겼다.

콜린은 누군가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시키고 있다고 여겼고, 범인을 찾고자 함정 수사를 펼쳤다. 이후 바디의 아내인 레베카 바디에게만 알린 이야기가 언론사 '더선'에서 보도되자 콜린은 레베카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레베카는 자신을 사생활 유출범으로 몬 콜린을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맞대응했다.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날 루니와 바디 모두 아내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먼저 루니는 바디의 아내 레베카가 과거에도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시킨 전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루니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당시 난 바디에게 레베카가 쓰는 칼럼이 선수단에 혼란을 주니 쓰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화가 차후 '더선'에 보도됐다. 머지사이드 출신인 나는 '더선'과 인터뷰를 절대 하지 않기에 놀랐다"며 이 모든 사건들이 레베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디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루니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당시 난 루니와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루니는 지금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이어 레베카가 콜린의 사생활을 언론사에 전달한 건에 대해서 바디는 "에이전트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아내를 변호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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