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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가 병살로 바뀐 행운, 김원형 감독도 "야구하면서 처음 봤다"

기사입력 2022.05.18 23:59 / 기사수정 2022.05.19 01:2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천신만고 끝에 3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턱밑까지 다가왔던 패배의 위기를 넘긴 뒤 해피엔딩으로 하루를 마쳤다.

SS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연장 12회 5-2 승리를 챙겼다.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무 1패로 주춤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SSG는 이날 2회초 케빈 크론의 선제 2점 홈런과 선발투수 오원석의 호투를 앞세워 7회까지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8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날렸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1회말에는 마운드에 오른 장지훈이 흔들리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며 끝내기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야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두산 조수행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1, 2루 주자의 스타트가 늦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SSG 야수진은 매끄러운 중계 플레이로 2루 주자를 태그 아웃, 1루 주자를 2루 포스 아웃 시키면서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끝내기 안타를 병살타로 바꿔내는 순간이었다.

SSG는 이후 12회초 1사 1·3루에서 크론의 2타점 3루타와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 보태 5-2로 달아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김태훈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경기 연속 12회 경기를 펼친 선수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 전날은 무승부였지만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했고 오늘도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해서 플레이해준 모습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또 "누가 잘하고 못했다기보다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승리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며 "야구를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다. 모두가 졌다고 생각하고 어리둥절하는 순간에도 끝까지 플레이를 완성해서 행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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