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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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빠지고 장성우 휴식일, 박병호만 남은 클린업 "오윤석, 배정대 투입"

기사입력 2022.05.07 15: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전날 타구에 손가락 부상을 입은 황재균(KT)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설상가상 포수 장성우마저 휴식일이라 클린업트리오 공백이 심각한 상황. 이에 KT 위즈는 오윤석과 배정대를 중심타순에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황재균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회말 타구에 손가락을 맞는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황재균은 두산 선두타자 안권수가 3루 쪽으로 때린 강습타구를 글러브로 포구하는 과정에서 왼쪽 엄지손가락 아랫 부분에 충격을 받았고,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던 황재균은 응급차를 타고 은근 올림픽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 골절은 피했지만, KT 관계자는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T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KT는 시즌 시작 직전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외국인 타자 라모스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클린업트리오에 균열이 생겼다. 이후 KT는 박병호를 중심으로 황재균, 장성우 등으로 중심타선을 꾸리며 ‘잇몸야구’로 버텼으나 황재균마저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부상 부위의 붓기가 조금 가라앉았고 부러진 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번주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하필 이날 장성우마저 휴식일이라 아쉬움은 더 크다. 이강철 감독은 오윤석과 배정대를 박병호 앞뒤로 투입해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황재균이 빠진 3루 수비는 신본기가 맡는다. 이 감독은 “신본기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초반에 수비 위주로 경기를 하고 경기가 풀리면 공격적으로 대타를 쓰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KT는 조용호(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박병호(1루수)-배정대(중견수)-김준태(포수)-신본기(3루수)-홍현빈(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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