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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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떠나지 않을게" 일라이, 지연수에게 사과→재결합 시그널? (우이혼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7 06:4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이혼2' 일라이, 지연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이혼2')에서는 차를 타고 강원도로 향하는 일라이,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연수는 "네가 제대로 기억 못하는 몇 마디 때문에 내 일상이 무너졌다"며 원망이 내비쳤다. 일라이가 "어떤 말이냐"고 묻자 지연수는 "네가 이혼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모습이 방송이 나가고 나서 내가 거짓말쟁이가 됐다"고 답했다. 

일라이는 "내가 기억하는 대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지연수는 "네가 이혼할 생각이었으면 나랑 민수를 한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지. 한국 돌아간 다음 날 나한테 이혼하자고 전화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는 "그렇게 전화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지연수가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이혼 통보에 대해 사과받고 싶다"고 하자 일라이는 "이혼 통보해서 미안해"라고 재차 사과했다.

춘천에 도착한 일라이는 지연수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지연수는 "넌 나하고 기억이 좋은가 보다?"라고 물었다. 이에 일라이는 "좋았다"며 "같이 웃을 때 제일 좋았다. 우리가 싸우고 뭘 해도 어쨌든 같이 있었잖아. 같이 있을 땐 행복했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연수는 "나는 그 감정을 잃어버렸다"며 "사랑 받을 때, 사랑할 때 어 떤 느낌인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해 일라이의 한숨을 자아냈다.

닭갈비를 먹으며 지연수는 "남자들은 모르는 게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우리가 연애할 때 춘천에 왔었잖아. 그 후 몇 년 동안 내가 왜 춘천 가자는 말을 안 했겠어. 안 오고 싶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난감한 듯 헛웃음을 지었고, 지연수는 그런 일라이의 표정을 보고 웃었다.

일라이는 "옛날에 행복한 기억은 없었지만 앞으로 행복한 기억을 만들면 되지"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우리 둘이 만들자고?"라며 되물으면서도 내심 기분 좋아했다. 

숙소로 가던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32살이 된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일라이는 "별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연수는 "32살에 널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는 "고생 많았어"라며 그를 위로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일라이는 "이번 달 말에 미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서도 "민수 옆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민수에게 아빠는 다시 가는 사람. 그런 아빠로 남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연수는 비자 문제, 직업, 양육비, 거처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일라이는 "내 한국에 들어오는 건 네 선택에 달렸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지연수는 아들 민수를 강조해서 말하는 일라이에게 "나에겐 내 인생이 중요해졌다"며 "50살이 되기 전에 재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지연수는 "고민할 시간을 달라"면서도 "네가 한국에 들어오면 민수 아빠로만 받아주지 않을거야. (아내로서) 내 자리를 찾던지 아예 받아주지 않던지. 둘 중의 하나일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네가 만약에 왔어. 그랬다가 또 떠나면 내가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 그 때는 안될 거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연수는 "그래서 내가 중요해졌다"고 덧붙였고, 일라이는 "떠나지 않을거야"라고 약속했다.

숙소에 들어와 라면을 먹던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나 좋아해?"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응"이라고 답하며 이유를 궁금해하는 지연수에게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집요하게 물어보는 지연수에 일라이는 "(너는) 나 좋아해?"라고 물었다. 지연수가 "아니"라고 답하자 일라이는 "그럼 (내가 좋아하는) 이유 몰라도 되겠네"라고 말했다. 

다음날 마주보고 앉아 발을 맞댄 두 사람 사이에는 남다른 기류가 흘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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