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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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양학선 체조계의 보물? NO…우리 딸 서정이" 폭소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4.24 22: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마이웨이'에서 '도마의 신' 양학선, 여홍철이 뭉쳤다.

24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기계체조 선수 양학선이 출연했다.

양학선은 은메달리스트 여홍철과 만남을 가졌다. 둘은 "광주체고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양학선은 "여홍철은 신적인 존재였다"며 "'여2'라는 난도 높은 기술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여홍철은 뿌듯해하면서도 "그럼 뭐 하냐. 올림픽 금메달 못 땄는데"라며 농담을 했다.

여홍철은 국가대표가 가지는 부담감에 대해 "금메달 아니면 메달도 아니었다. 지금은 진짜 많이 바뀌었다. 좋다"고 이야기했다. 양학선도 "은메달 따면 죄송하다고 울잖아요"라고 공감했다. 여홍철은 체조 선수로 활약하는 딸 여서정 선수를 언급한다. 그는 "여서정 선수가 금메달 못 땄다고 울어봐요"라며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금메달 아니면 공항에서도 사이드로 밀렸다"며 씁쓸해했다.

여홍철은 "시대도 잘 태어나야 된다"며 "비인기 종목은 메달을 따도 그 때만 '반짝'이다. 시간이 지나면 관심이 금방 사그라든다. 당시엔 언론사도 세 개 밖에 없었다. 지금은 다양하지 않냐. 나도 지금이었으면 CF 몇 개 들어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여홍철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CNN에서 선수들의 외모 순위를 매겼다. 내가 남자 선수 중 TOP5에 선정됐다"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여홍철은 과거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아시아인 심판이 없었다. 다 유럽인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양학선은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 작은 실수에도 4등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술 면에서 우월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양학선' 기술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양학선은 "'여2'라는 기술이 없으면 '양학선 기술'은 없었다. 여2보다 반바퀴 더 도는 게 양학선 기술이니까"라며 그 공을 여홍철에게 돌렸다.

여홍철은 양학선에게 "이번에 선발팀 들었냐"고 물었다. 양학선은 "아니요"라고 답하며 씁쓸해했다. 여홍철은 "그럴 때 마음이 착잡하지 않냐"고 물었고, 양학선은 "선발팀에 들지 못한 게 처음"이라며 아쉬워했다. 여홍철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이 들면 되지도 않고, 써주지도 않는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여홍철에게 "양학선에게 덕담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우리나라 체조계의 보물이라던가"라는 제작진의 말에 여홍철은 딸을 언급, "보물은 우리 서정이지"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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