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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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경쟁률, 운명" 남상지X양병열, '으라차차 내 인생' 첫 주연 데뷔 [종합]

기사입력 2022.04.11 16: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남상지와 양병열이 '으라차차 내 인생'으로 첫 주연 데뷔에 나선다.

11일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준해 감독과 배우 남상지, 양병열, 이시강, 차민지, 선우재덕, 박해미, 이한위, 김희정이 참석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 싱글맘이 세상을 향해 펼치는 파란만장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2019년 방영된 '여름아 부탁해' 구지원 작가와 성준해 감독이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남상지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싱글맘이자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동희 역, 양병열이 상처 많은 철부지 재벌 2세 강차열 역을 맡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 합격을 했다는 남상지는 "오디션을 처음 봤던 날이 제 생일이라 운명인가 싶었다. 감독님이 커피도 사주셔서 기분 좋게 오디션을 봤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자발적 싱글맘이 캐릭터에는 "조카의 엄마가 된다는 것은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간접적으라도 경험을 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더 진정성 있게 연기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촬영 전부터 동희로서 일기를 쓰고 있다. 연기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과 '신사와 아가씨'로 눈도장을 찍은 양병열은 '으라차차 내 인생'으로 첫 주연 데뷔에 나선다. 

양병열은 "잘하고 잘 해내고 싶다. 감독님이 저한테 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을 때 '잘하겠다는 말을 지금은 못하겠다. 집에 가서 대본을 열심히 읽고 고민한 뒤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집에 가서 차분히 대본을 읽고 캐릭터를 마주했다. 이후에 회사를 통해 '정말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고 오디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착하고 순한 인물을 맡아왔는데 강차열은 까칠하고 남성적인 모습이 있는 캐릭터다. 저라는 배우의 차가운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시강은 재벌가 외동아들이었다가 강차열의 등장으로 첫째 아들이 되면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강성욱 역, 차민지는 강차열을 짝사랑하는 대학 친구이자 비주얼과 능력을 겸비한 인하 패션 마케팅 총괄 팀장 백승주 역을 연기한다.

이시강은 "전작 '비밀의 남자'에서도 악역 포지션인데 연기를 착하게 해서 그런지 그렇게 안 비춰지게 나왔다. 이번에도 좀 악할 수 있겠지만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로 멋지게 매력적으로 연출되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차민지는 "동희의 롤모델이다보니 멋있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게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는데 실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승주가 저한테는 어려운 느낌이어서 매일 아침 최면을 걸면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선우재덕은 인하 패션의 대표이자 강성욱의 아빠 강인규 역, 박해미는 강인규의 아내이자 강성욱의 엄마 최미경 역을 맡았다. 

선우재덕은 "저희 어머니가 100세가 되셨다. 엊그제 코로나19에 걸리셨는데 건강하게 극복하고 계신다. 어머니는 제가 매일 드라마에 나오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일일극에 나오는 걸 선호하게 됐다"며 "전작 '빨강구두'로 악독한 역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역할이다. 매력적이다"고 강조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해미는 또 악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재벌 2세에 오만하고 싸가지 없는 여자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미화시키고 싶지만 최선을 다해서 현대판 콩쥐 팥쥐 엄마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으라차차 내 인생'은 1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1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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