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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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에서 임대온 '황희찬 동료', 다음 행선지는 포르투갈?

기사입력 2022.04.10 17:14 / 기사수정 2022.04.10 17:1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떠나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바르사의 미래가 될 줄 알았다. 프란시스코 트린캉은 바르사 이적 첫 해 만 20세의 어린 나이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로날드 쿠만은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선발은 아니었지만 28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이름을 마킹하는 바르사 서포터들의 수도 증가했다.

이번 시즌 더욱 큰 성장을 위해 임대를 추진했다. 바르사에서 꾸준히 경기를 부여받긴 했지만, 선발로서 자리잡길 원했다. 행선지는 울버햄튼이었다. 무대가 바뀌었지만, 구단 적응 문제는 없어보였다. 울버햄튼은 후벵 네베스와 주앙 무티뉴를 포함해 8명의 포르투갈 국적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런 울버햄튼의 팀컬러를 두고 '포르투갈 향우회'라고 부르기도 했다.

왼쪽, 오른쪽 모든 자리에 나설 수 있는 트린캉은 24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리그 1골 1도움. 윙어이긴 했지만, 공격수라는 포지션에 비하면 다소 빈약한 수치였다.

트린캉이 잉글랜드에서 더딘 성장을 보일 때, 바르사엔 유망한 자원들이 우후죽순처럼 피어났다. 가비, 니코, 페드리 등이 대표적인 선수이다. 트린캉의 경쟁자들도 영입됐다. 페란 토레스, 아다마 트라오레. 트린캉은 점차 잊힌 존재가 됐다.

결국 트린캉은 다음 시즌 조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지난 9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스포르팅 리스본이 트린캉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트린캉 또한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단, 완전 이적이 아니라 임대 형태이다.

스포르팅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진출한 수준급의 팀이다. 빅리그는 아니지만, 스포르팅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면 멈췄던 트린캉의 성장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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