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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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소현 기억력 고민에 "행동 문제 없는 ADHD" 진단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4.08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박소현을 ADHD라고 진단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소현이 출연해 기억력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박소현은 "예전에 소개팅을 하고 몇 달이 지난 뒤에 새로 소개팅을 받았다. 그분이 '지난 번에 뵀었다'고 말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얘기도 안 해 주셨다. 그분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주선자가 전화 와서 '예전에 봤었다며. 밥도 먹고 했었다며'라고 말해서 자책감이 들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괴로웠다"고 일화를 밝혔다.

오은영은 "진짜 기억이 안 났냐"고 물었다. 박소현은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정말 기억이 안 났다. 그제야 기억을 더듬어 겨우 생각해 냈다"고 대답했다. 박소현은 또한 "그분들에게 실수하는 게 너무 싫다. 그러다 보니까 안 만나게 된다"고 토로했다.

오은영은 "만만한 상황은 아니다. 어려움이 있다. 박소현의 건망증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이 정도일 줄은 아무도 모르셨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나래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걸까"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소현은 "정확하게 못 알아보겠다"고 동의했다. 오은영은 이에 대해 "안면실인증이라고도 한다. 전세계 인구의 100명 중 2명이 여기 해당된다.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아이돌은 기억한다. 기억을 하는 것과 못 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냐"고 물었다. 박소현은 "마구잡이다. 아이돌 관련 기억이 잘 나는 건 사실"이라고 어려워했다.



이어 오은영은 "정보를 저장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바로 직전의 기억을 인출하는 데에는 이상이 없다. 정보가 대뇌로 들어가면 저장을 할지 말지 결정한다. 장기기억, 중장기기억, 단기기억, 즉시기억으로 나눠서 저장한다. 필요할 때 그 정보를 인출한다. 이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박나래는 "사실 박소현 씨와 이 프로그램 하기 전에 통화를 했었다"고 언급했다. 박소현은 "박나래와 통화한 사실이 기억이 안 난다"고 토로했다. 박나래는 "한 시간을 통화했다"며 당황했다.

오은영은 "기억을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과거 완벽히 저장된 정보에 매칭해서 기억을 해야 한다. 기존의 저장된 기억을 바탕으로 확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걸 전략적으로 사용 안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소현은 "그렇기 때문에 항상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를 생각해 보셔야 한다"며 "주의를 기울일 때와 아닐 때 정보 저장에 차이가 생긴다. 보통 ADHD를 생각하면 행동이 날뛴다고 생각하지만, 행동 문제가 없는 ADHD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지가 "어렸을 때 치료했다면 성인이 돼서 나아졌을까?"라고 묻자 오은영은 "병적 질환이라 볼 수 없지만, 어린 시절 문제가 있었을 것. 도움을 받았더라면 지금 훨씬 낫긴 할 거다. 다만 촉망받는 발레리나인 데다 명문 여대를 나왔고, 문제 행동이 없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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