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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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5할 타율→홈런포, 신바람이 분다

기사입력 2022.04.07 21: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의 시즌 초반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다. 이번엔 홈런포를 폭발했다.

문보경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입증했다. 2회 무사 2루에서 첫 타격에 임한 문보경은 상대 선발 정찬헌의 123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상대 수비가 홈 승부를 펼치는 순간을 틈타 문보경은 2루에 안착했다. 이후 리오 루이즈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고, 정찬헌이 폭투를 범하며 홈을 밟았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문보경은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정찬헌의 106km/h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15m였다. 시즌 5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트렸다.

6회도 문보경은 정찬헌의 초구 135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어진 7회 2사 2, 3루 기회에서 문보경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을 마무리했다.

이날 문보경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팀 내 가장 많은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6-0 완승에 기여했다. 문보경은 연속 안타 행진을 '4'로 늘렸고, 3경기 만에 또다시 3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500에서 0.563으로 치솟았다.

문보경은 개막 시리즈에서 8번타자로 출전했고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채은성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탈하자 LG는 문보경을 클린업트리오에 포함시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지현 LG 감독은 문보경에 대해 "작년에 좋은 경험을 했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지금 같은 활약을 해주면 분명 팀에 플러스 요인이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문보경은 거침 없이 활활 타오르는 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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