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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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비행' 윤찬영, 진중한 눈빛+흡입력 강한 연기 '눈길'

기사입력 2022.04.06 09:2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찬영이 ‘소년비행’에서 인물의 고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3월 25일 공개된 OTT seezn ‘소년비행’ 시즌1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즌2 공개를 확정 지으며 ‘소년비행’을 향한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그중 가족이 인생의 전부인 18세 소년 공윤탁 역으로 분한 윤찬영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극 중 공윤탁(윤찬영 분)은 집안의 실질적 가장 노릇을 하고 있는 장남으로 아빠와 두 남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윤찬영은 아빠가 더 이상 힘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둘째 동생 공윤재(윤현수)가 엇나가는 것이 꼭 자기 탓 같다는 죄책감, 그리고 어린 막내 동생을 향한 걱정에 말 못 할 비밀을 묻어두고 사는 공윤탁의 속내를 깊이 있게 담아내 가슴 아리는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윤찬영은 대마밭을 키워 돈을 벌겠다는 경다정(원지안), 공윤재, 김국희(한세진), 홍애란(양서현)에게 범죄에는 절대 가담하지 않겠다는 공윤탁의 굳건한 소신을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공윤재에게 대마밭과 얽히지 말 것을 경고하는 눈빛에서는 힘 있는 카리스마가 느껴져 모범생 공윤탁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윤찬영은 이런 공윤탁이 경다정을 만나고 점차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변화하는 그의 심리를 빈틈없이 묘사, 몰입을 이끌었다. 이는 경다정의 처지를 위로하는 순간에 공윤탁 또한 엄마의 죽음과 얽힌 아픔을 고백할 용기를 얻은 것이자, 항상 참기만 하던 그가 처음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더불어 위기에 처한 경다정에게 “이대로 포기하게?”라고 말하며 손을 잡아끄는 공윤탁의 모습에서는 다시는 과거의 그늘 뒤에 숨지 않겠다는 확신까지 느껴져 벅찬 감동을 일으켰다. 다가올 시즌2에서는 공윤탁이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그의 성장도 함께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윤찬영은 가족밖에 모르던 공윤탁 캐릭터의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는 응어리들을 조심스럽게 풀어내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히 물들였다. 오는 5월 시즌2를 앞둔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에서 윤찬영이 어떤 연기를 선보이며 공윤탁 캐릭터의 하루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OTT 플랫폼 seezn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OTT seez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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