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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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한화와 '시범경기 꼴찌' 두산, 얼마나 달라졌을까 [개막전 프리뷰]

기사입력 2022.04.02 10: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두산은 이번 시범경기가, 한화는 지난 날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 속에서 출발선에 섰다.

한화와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이 개막전에서 만난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한화와 두산은 사이좋게 1승1패를 나눠가진 바 있다.

3년 전에는 조쉬 린드블럼과 워윅 서폴드의 외인 대결이었는데, 올 시즌의 그림은 사뭇 다르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김민우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고,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선발로 등판한다.

작년 김민우의 개막전 선발이 '깜짝' 발탁이었다면, 올해는 고개를 끄덕일 만한 결정이다. 김민우는 지난해 29경기 155⅓이닝을 등판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나와 10⅓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리빌딩 '2막'을 시작하는 한화에게 첫 단추는 중요하다. 김민우는 통산 두산 상대 정규시즌 18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하고 있다. 승이 4번, 패가 7번 있었다. 두산 타자들 중에서는 정수빈이 상대 타율 0.368(26타수 7안타), 허경민이 0.343(35타수 12안타) 등으로 김민우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두산은 시범경기를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12경기 중 승리는 단 한 번.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임을 고려하더라도, 시원치 않은 결과는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통증으로 개막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상황, 두산은 새 외인 스탁을 팀의 첫 투수로 내세운다. 160km/h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스탁은 시범경기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9⅓이닝 10실점(7자책점)을 기록했고, 특히 마지막 실전이었던 인천 SSG전에서 7피안타 4볼넷으로 부진했다. 두산으로서는 작년 미란다가 그랬던 것처럼, 스탁이 정규시즌에서 반전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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