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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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손예진, 친모와 관계 정리 "빚쟁이 보내지 마"

기사입력 2022.03.30 22:48 / 기사수정 2022.03.30 22: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 아홉' 손예진이 친모 서지영에게 독설했다.

3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11회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친모 이경숙(서지영)와 관계를 정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미조는 이경숙을 찾아갔고, "내가 입양되던 날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저는 두 번이나 파양됐어요. 모든 게 무섭고 불안했어요"라며 털어놨다.

차미조는 "그 즈음에 언니랑 엄마 아빠가 보육원에 봉사를 하러 왔어요. 참 좋아 보였어요. 그 사람들이 오는 날 아침부터 설렜었고 돌아가는 걸 볼 때마다 눈물이 났어요. 나도 따라가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아주 추운 날 따뜻한 장갑을 주면서 같이 가자고 했어요"라며 회상했다.

결국 차미조는 "그날이 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날이었어요. 이경숙 씨. 이경숙 씨께서 제 병원에 채권자를 보내는 명분은 뭔가요?"라며 쏘아붙였다.

이경숙은 "왜? 생각해 보니까 억울하니?"라며 비아냥거렸고, 차미조는 "내 지난날들에 당신은 없었어요"라며 독설했다.

이경숙은 "너도 이제 그 나이면 인생이 만만치 않다는 거 알잖아. 다 사연 있지 않겠어?"라며 발끈했고, 차미조는 "나이 들수록 알겠던데요. 인생이 만만치 않아도 사연이 깊어도 자식은 버리는 게 아니라는 거. 앞으로 다시는 저와 제 주위 사람들한테 함부로 연락하지 마세요"라며 경고했다.

이경숙은 "그래도 내가 낳은 정이 있어서"라며 만류했고, 차미조는 "내 병원에 빚쟁이들 보내지 마세요. 내 부모님 돈으로 공부하고 개업한 병원이에요"라며 당부했다.

이경숙은 "이런 면이 있구나. 너 이렇게 독한 애였니?"라며 혀를 찼고, 차미조는 "이경숙 씨가 선사한 인생을 살다 보니 이 정도는 별거 아니에요. 낳은 정? 그런 건 이경숙 씨 혼자 안고 사세요. 그 정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나한테 부모님은 지금 엄마 아빠 두 분뿐이에요"라며 못박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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