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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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주식으로 집값 이상 벌고 잃어…인간관계 더 중요" (써클하우스)[종합]

기사입력 2022.03.25 09:49 / 기사수정 2022.03.25 11:26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써클하우스' 노홍철이 주식에 중독된 사람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떡상에 집착하고 좋아요에 중독된 MZ'라는 주제로 상담을 진행하는 오은영 박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식에 전 재산을 올인한다는 23살 한탕이는 '정확히 얼마를 날렸냐'는 질문에 "원금은 3주 전에 수입차 정도의 금액을 날렸는데 이번 3주 동안 하락장이 심해지면서 7000만 원을 날리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노홍철은 "아직 끝난 건 아니다. 그 주식을 지금도 갖고 있을 거 아니냐"라며 위로를 건네려 했지만, 한탕이가 "팔았다"라고 답하자 "그럼 끝났다"라며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축과 소비를 하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전부 주식에 투자한다는 한탕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돈을 가만히 두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더라. 물가상승률을 이기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탕이는 "처음에는 2~300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 주식만 샀는데 투자하는 금액이 워낙 소액이다 보니 수익률이 크지 않더라. 결국 위험성이 높은 대신 수익률도 큰 주식에 투자하게 됐다"라며 "최근 1000만 원을 투자했는데 7000만 원까지 올랐다. 근데 왜 안 팔았는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노홍철은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른다'는 한탕이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제 별명이 홍반꿀이다. '투자는 노홍철 반대로만 하면 꿀'이라는 뜻이다. 투자를 하다가 돈을 잃게 되면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자'며 지난번과 반대로 하게 된다. 그러다가 돈을 얻으면 '더 넣었으면 훨씬 더 많이 벌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이 "주식 투자 외에 다른 활동은 안 하냐"라고 묻자 한탕이는 "가끔 친구들이랑 만나기도 한다. 근데 친목활동이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노홍철은 "조심스럽게 말하는 거지만, 저는 주식으로 차값이 아니라 집값 이상의 돈을 벌어도 보고 잃어도 봤다"라고 고백하며 "만약 이 돈을 다른 사람이 잃었으면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다행히 저는 20대 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정을 쌓아왔다"라며 "최근 허리가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를 못했다. 근데 친구들이 와서 떡볶이도 주고, 몸에 좋다는 약도 주고 하는 걸 보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라며 돈 외에도 가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전했다.

사진=SBS '써클 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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