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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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 "술집 운영하다 60억 잃어…억울해 20년간 외출 NO" (점점tv)[종합]

기사입력 2022.03.24 17: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박은수가 사기꾼이라는 말에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점점tv'는 지난 23일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저는 사기친적이 없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은수는 "제가 장남이고 동생이 세 명 있다. 여동생 두 명, 남동생 한 명이다. 지금까지 제가 많은 무게를 지고 있다. 오지랖이 넓은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힘들더라도 남들을 먼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전원일기'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박은수는 "나는 사기꾼이 될 사람이 아닌데 신문에서는 내가 사기를 쳤다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집에서 꼼짝도 안 했다. 너무 창피했다"라고 털어놨다.

박은수는 "나는 누구한테 10원짜리 하나 사기친 적도 없고 거짓말을 한 적도 없는데 그런 말이 돌아다니더라. 충격이 커서 20년 동안 집에만 박혀 있었는데 처자식한테 미안했다. 많이 힘들고 억울했다"라고 말했다.

사기꾼이라는 말이 돌게 된 것에 대해 박은수는 "인테리어와 관련된 일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400평짜리 술집을 운영했다. 근데 장사가 안 돼서 1년 동안 5~60억이 날아갔다. 술 장사를 하던 사람이 해야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은수는 "인테리어 값이 9600만 원이었는데 이자 붙여서 1억 2000만 원이라더라. 그거 때문에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고 감방에 들어갔다 왔다. 주변에 미안했다. 남들한테 베푼 만큼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오지가 않으니까 가족만 힘들어지더라. 실수입이 없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은수는 2009년 지인에게 '아들을 교육해 TV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인 후 2개월 뒤 투자비 명목으로 3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인에게 '영화사를 차리려고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중인데 1억원을 투자하라'고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박은수는 2007년 호프집을 운영하다가 38억원의 손해를 본 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범행 당시 빚 3억원을 진 신용불량자로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형편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사건을 담당했던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 피해 금액, 범죄전력 등과 함께 피해 변상이 이뤄지지 않은 사정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점점tv'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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