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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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감독 "임종찬, 22시즌 기대돼…수베로 감독=좋은 어른" [종합]

기사입력 2022.03.23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제작진이 이번 시즌 기대되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후 왓챠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경원 감독, 이우리 프로듀서, 한경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는 리빌딩 첫해를 맞이한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프론트와 선수단의 변화, 그리고 성장스토리를 담은 총 6화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환 아나운서는 제작진에게 2022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을 했고, 박경원 감독은 "임종찬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에 일정 타석에 서면서 기회를 받았는데, 기회를 받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는 거 아닐까 싶었다"면서 "어느 날 임종찬 선수와 악수를 했는데, 굳은살이 너덜거리는 촉감이 강하게 남았다. 정말 치열하게 야구를 하고 있구나 싶어서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우리 PD는 "하주석이 궁금하다"면서 "작품을 끝까지 보시면 클럽하우스의 리더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보인다. 시간이 더 흐르기도 했고, 올해 얼마나 더 든든한 리더가 되어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경수 PD는 "특정 선수를 꼽기보다는 선발로 뽑히는 선수들 뒤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입단하고 얼마 되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입단 후 6, 7년이 되어도 1군에 못 든 선수도 있다. 또 매년 10여명의 선수가 들어오고 방출된다. 10개 구단이 치열한 경쟁 벌이는 만큼 구단 안에서도 선후배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어느 누구 하나 치열하지 않은 선수가 없다. 그들의 모든 미래를 응원하고 싶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본 수베로 감독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박경원 감독은 "처음 들었던 생각은 '좋은 어른'이라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즌 초에 팀을 운영하는 원칙을 내세웠을 때 그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패가 지속되는 기간에도 그러기는 힘들었을텐데,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군으로 강등되거나 방출되는 선수들에게 하나하나 이유를 이야기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생활에 민감한 문화권에서 오셨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일같이 촬영한다는 게 불편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기색을 내비치지도 않았다. 야구라는 생태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수 PD 또한 "수베로 감독이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날이 촬영을 한 첫 날이었다. 이 분이 관계자들과 어떤 케미를 이룰까 궁금해하면서 봤다"면서 "1년 내내 수베로 감독이 말씀을 많이 하신다. 듣는 선수도 그렇고 본인도 지칠법 한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이야기한다. 나중에 스피치 학원을 차려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한편,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는 24일 공개된다.

사진= 왓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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