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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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러브' 임원희·정성호·박한솔, 코믹 열전 퍼레이드

기사입력 2022.03.23 13: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임원희, 정성호, 박한솔의 코믹 연기가 화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는 미친 전개, 급변하는 관계성, 그리고 김재욱, 정수정의 크레이지한 케미만큼이나 사랑받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웃음 폭탄을 터뜨리고 있는 배우 임원희, 정성호, 박한솔의 빛나는 열연이다. 

각각 고탑(GOTOP)교육의 경쟁사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 고탑의 국어 강사이자 노고진(김재욱 분)의 공식 ‘딸랑이’ 김차배, 그리고 이신아(정수정)의 절친 하우스메이트이자 연극 배우 ‘추옥희’ 역을 맡은 이들의 ‘박장대소’ 활약상을 짚어봤다. 

#임원희, 등장과 함께 코믹 폭격 

박양태는 등장만으로도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고진에게 이번에는 어떻게 당할까 기대도 불러일으킨다. 고탑(GOTOP) 교육에 1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일품에듀는 업계 최강이었다. 그 고탑의 대표 노고진은 일품에듀의 청소부였는데, 그의 천재성을 발견해 스타 강사로 만든 이가 바로 박양태. 그런데 고진이 은혜는커녕 자신을 밟고 일어섰으니, 그만 보면 울화가 치밀어 골탕을 먹이고 싶어한다. 문제는 ‘괴롭힘’ 역시 천재적인 고진의 머리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 박양태는 자신이 세운 계략을 역이용하는 고진에게 언제나 당한다. 과도하게 호통한 웃음, 다양한 표정과 오버 액션 등 임원희가 덧입힌 베테랑 코믹 연기로 인해, 박양태는 ‘크레이지 러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크레이지’한 웃음 폭격기로 맹활약중이다.  

#정성호, 개인기 신의 코믹 연기 퍼레이드


‘개인기의 신’이라 불리는 개그맨 정성호가 드라마에 출연했으니 ‘웃음’은 따놓은 당상이란 기대는 등장과 함께 ‘역시나’로 뒤바뀌었다. 첫 회에서 고탑(GOTOP)의 강사를 소개하는 씬에서 “답답한 문법? 이젠 알맹이 김차배만 따라와봐”라며 환희에 찬 표정을 지을 때부터 존재감을 심은 것. 경쟁이 치열한 교육 업계에서 김차배가 택한 생존 방식은 바로 고진을 찬양하며 잘 보이려 애쓰는 것. 그런 그가 우연히 고진의 약혼 사실을 알게 됐으니, 그 ‘충성심’은 약혼녀 신아에게로도 향했다. 지난 방송에서 냉면 세례를 받을 위기에 처한 신아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려 대신 사발을 뒤집어쓴 ‘몸개그’는 역시나 압권이었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욱은 정성호에 대해 “밝은 에너지를 가진 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현장에 웃음꽃을 피우는 분위기 메이커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박한솔, 김재욱도 기절시킨 웃음 사냥꾼 

소심한 성격의 신아가 얼굴에 철판을 깔고 고진의 약혼녀 행세를 할 수 있는 데는 추옥희의 연기 특훈 덕이 컸다. 고진에게 당한 지난 1년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연극배우로 쌓은 노하우와 영혼을 갈아 넣은 연기를 전수한 것. 낯빛 한번 변하지 않는 박한솔의 이 ‘뻔뻔한’ 연기는 예상치 못했던 웃음을 몰고 왔다. 특히 지난 방송에선 오디션 준비를 위해 처녀 귀신 분장까지 해 고진을 기절시킨 유일한 사람으로도 등극했다. 앞으로도 옥희는 고진과 신아 사이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 이에 박한솔의 능청스러운 활약 역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크레이지 러브’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아크미디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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