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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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잘못 맞지만..마무리할 기회 줬으면" 돌아오는 강정호, 수장은 안타깝다

기사입력 2022.03.19 10:55 / 기사수정 2022.03.19 11: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정당한 징계를 받고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큰 잘못을 한 건 맞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강정호 복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키움은 18일 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 요청에 앞서 구단은 강정호와 리그 최저연봉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다.

홍 감독은 "지금 얘기를 하는 게 큰 이슈가 된다. 그동안 강정호가 했던 행동은 큰 잘못이다. 솔직한 제 심정은 이 선수가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가 한순간에 실추되는 것 같아서 야구 선배로서 안타깝다"면서 "정당한 징계를 받고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큰 잘못을 한 건 맞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키움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외야수 송우현을 칼같이 방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된 행보를 보인 키움의 '이중잣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홍 감독은 "운동 선수이기 전에 한 사회인으로서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행위다. 송우현도 마찬가지다. 어떤 잣대를 들이되거나 비교 대상으로 말해서는 안되지만, 두 선수 모두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선수시절부터 지도자가 되기까지 오랜 기간 키움에 몸 담았던 홍 감독은 팀에서 수많은 불미스러운 소식을 접해야 했다. 이에 홍 감독은 "많이 안타깝다. 이 시간에 시범경기를 통해 올 시즌을 구상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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