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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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김중희vs김남길 대면신 비화…"엄청난 대사량'"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3.20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중희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한 10화 취조실 장면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다.

김중희는 서남부 연쇄살인마 남기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0화에서 살인마 남기태와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 분)의 대면 장면은 시청자에게 극강의 긴장감과 경악감을 선사하며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최근 '악의 마음' 종영을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김중희는 "해당 장면의 분량이 무려 15페이지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김중희는 "취조실 대본량이 엄청났다. '어떻게 다 해낼까' 하는 생각에 '대사 좀 줄여달라'고도 했었다. 3주 동안 달달 외웠다"고 털어놨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남길에 대해서는 "다음 신도 많은데 대사 하나를 안 틀리시더라.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워낙 잘 받아주셔서 케미도 잘 맞았다. 연기하다가도 남기태를 향한 송하영의 이글이글한 눈빛이 느껴진다.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취조실 장면에 앞서 권일용 교수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중희는 "남기태가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셨다. 취조실 장면을 찍을 때도 일찍 모여서 리딩을 했는데, 교수님이 과거 기억을 떠올리시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런 단합들이 잘 돼 하루 만에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캐릭터에 너무 빠져 힘들지 않게 감독님이 중간중간 '괜찮죠?' 계속 물어봐 주셨다.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게, 몰입하는 시간도 기다려 주셨다. 김남길 선배도 그렇고 촬영장에서 많은 분의 배려를 받았다.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④]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SBS '악의 마음'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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