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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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이변 속출...비야레알·첼시, 8강행 합류

기사입력 2022.03.17 09:44 / 기사수정 2022.03.17 09:4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치러졌다. 6팀의 8강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유벤투스와 비야레알, 첼시와 LOSC 릴이 마지막 8강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맞대결을 펼쳤다.

유벤투스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비야레알과 경기를 치렀다.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펼쳐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벤투스의 우위가 예상됐다. 유벤투스는 두산 블라호비치, 알바로 모라타, 아르투르 멜루 등을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유벤투스는 14회의 슈팅과 58.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비야레알을 압도했다. 그러나 비야레알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했다. 후반 막바지까지 두 팀은 0-0 균형을 유지한 채, 경기를 전개했다. 그리고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비야레알이었다.

후반 33분 헤라르드 모레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비야레알이 1-0으로 앞서갔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선제골을 먹힌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투입해 공격을 보강했다. 그러나 추가골이 나온 것은 비야레알 쪽이었다.

후반 40분 세르쥬 오리에의 패스를 받은 파우 토레스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승부는 비야레알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며 챔피언스리그 왕좌를 노린 유벤투스의 도전은 이렇게 끝이 났다.

같은 시간,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펼쳐진 릴과 첼시의 맞대결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이후, 구단 운영에 큰 차질을 겪었다.

힘든 원정길이 예상된 첼시였지만,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다. 전반 38분 부락 일마즈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먹구름이 드리울 뻔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조르지뉴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릴은 후반전에 총 5명의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첼시를 압박했지만, 첼시도 4명의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메이슨 마운트의 패스를 받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첼시는 1,2차전 합산 4-1의 스코어로 가볍게 릴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그 주인공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벤피카, 첼시, 비야레알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 추첨식은 오는 18일 오후 8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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