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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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선수 발에 코 함몰...스케이트 그만둘까 고민하기도" (써클하우스)[종합]

기사입력 2022.03.10 23: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곽윤기가 부상당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역 곽윤기, 이승훈, 정재원, 이유빈이 출연해 오은영을 만났다.

이승기는 곽윤기를 반가워하며 예능감을 칭찬했다. 또한 2022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반은 유튜브 찍으러 간 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곽윤기는 "살짝?"이라고 대답하며 부정하지 않았다.

곽윤기는 쇼트트랙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로 "올림픽을 출전하는 선수들만 주목을 받다 보니까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들도 주목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본인이 제일 주목받고 싶은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리정은 이유빈에게 "경기에 임할 때 메달 느낌이 오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유빈은 "여자 계수 결승 당시 스타트 라인에 서는데 '뭐라도 되겠는데?'라는 느낌이 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곽윤기는 "신기하다. 나는 그런 마음을 가지면 그르치게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자 계주팀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갑작스럽게 2명의 멤버가 교체되며, 합을 맞추기에 시간이 부족했던 상황. 남자 선수들끼리는 여자 계주 메달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얘길 할 정도로 걱정했는데 엄청 잘 해내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선수들은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윤기는 "발에 차여 코가 함몰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청난 트라우마로 다가온다. 스케이트를 그만둘까 생각하기도. 아웃코스로 추월하려 속도를 내던 찰나 뒷발로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얼음에 걸려 발이 들릴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윤기는 "누군가의 뒤에서 스케이트를 타는데 앞사람이 발만 돌려도 무섭더라.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줬다. 부딪혀야 지나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회복이 안 될까 두렵지는 않냐"고 질문했다. 정재원은 "스케이트 타는 게 즐겁고 좋아서 나이가 많이 들어도 타고 싶다. 같은 발목만 두 번 골절되기도 했고 허리 디스크, 무릎 부상도 있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아픈데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을까 부담감 때문에 훈련을 할 때 부상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한계를 인정해야 무리하지 않게 된다. 무리하면 롱런할 수 없다. 노력의 적정선을 알려면 내가 언제 무리하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 사람마다 취약점이 있다"고 조언했다.

곽윤기는 부상보다 악플이 더 두렵다고 밝혔다. 몸의 상처는 운동을 그만하거나 회복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그만 살 수는 없지 않냐는 것. 곽윤기는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내게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악플을 본 순간 잔상이 남는다. 개인 차이로 잔상의 강도가 다를 뿐이다. 그래서 보지 말라고 조언한다. 악플을 챙겨 보시는 분들은 선플의 힘을 얻는 분들이다. 꼭 봐야 한다면 비판과 비난을 잘 구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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