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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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소년범 연기에 충격…시즌2? 나도 기대돼"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3.08 15: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무열이 '소년심판'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소년범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무열은 소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판사들이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다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믿음을 품고 있는 차태주 판사를 연기했다. 

8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김무열은 "나도 나름 소년범죄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건이 생길 때마다 분노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며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고민이 오히려 더 많아지고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의 판사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나. 소년범 입장, 피해자 입장, 가족 입장을 균형 잡히게 다뤄서 좋았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차태주 캐릭터에는 어떻게 다가가려 노력했을까. " 소년범죄를 대하는 생각과 자세 혹은 태도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차태주가 갖고 있는 신념도 소년범죄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김무열은 "그 점을 배우로서는 명분을 갖고 시작했다. 심정적으로는 차태주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과거사, 현재에 놓여져 있는 상황이 정서적으로 많이 닿는 것들이 있었다. 그 부분은 오히려 연기하는 데에 힘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차태주는 과거 가정 폭력을 경험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 부분이 쉽지는 않았을 터. 이에 대해선 "과거 기억을 가지고 오는 데에 있어서 현장에서 감독님이 도와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 과거 이야기를 심은석 판사님 앞에서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심은석 판사가 '왜 그렇게까지 애들을 싸고 도는 거냐'고 했을 때 저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제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된다. 감독님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리를 현장에서 내줬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소년범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회, 2회 다뤄진 살인사건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는 그는 "이야기 자체가 저 개인적으로 충격도 컸는데 소년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느꼈던 충격도 상당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황현정 배우 같은 경우는 연기하는 게 처음이었다. 연기가 처음이었는데 유사한 사례들에 대해 논문까지 찾아보면서 연구를 해왔더라. 막힘없이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놀랐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것도 죄가 되냐고 했는데, 대본 리딩 때는 제가 소리를 질렀다. 현장에서는 너무 충격적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마지막회에서 백성우(이연)이 재등장하며 시즌2에 대한 시청자 기대도 높아졌다. 김무열은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뭐 인물로서는 조금 성장한 모습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백성우의 재등장으로 인해 심은석 판사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기대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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