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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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프린스' 차준환 "잘하는 선수 아닌 노력형, 계속 발전할 것"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2.03.03 00: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차준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5위. 이거 정말 대단하다. 올림픽 마친 소감이 어떠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차준환 선수는 "평창올림픽에 이어서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다. 경기에 임하기 전에 제가 생각했던 게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과정을 즐기자. 내가 원하는 과정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결과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유재석은 "세계 다섯 번째 짱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귀국하고 뭐 하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차준환 선수는 "하루 정리하고 어제 훈련했다.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보니까. 앞으로 세계 선수권도 남아 있다. 3월 중순쯤"이라며 밝혔다.



또 유재석은 "첫 번째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첫 회전을 성공했을 때 느낌이 왔냐"라며 말했고, 차준환 선수는 "아무래도 느낌이 왔다. 랜딩 잘 되겠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 순식간에 지나가긴 하는데 그 좋은 느낌이 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이번 쇼트 프로그램 음악이 팬분들이 선곡해 주신 곡이라더라"라며 덧붙였고, 차준환 선수는 "도저히 어떤 곡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팬분들이 메시지북 같은 걸 만들어 주셔서 음악 추천을 넣어주셨다. 거기서 딱 그 음악을 찾고 너무 좋아서 그 음악과 믹스 매치할 수 있는 곡을 찾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 드는 시간이 어느 정도 드냐"라며 물었고, 차준환 선수는 "정말 완벽하게 완성한다고 생각하면 6개월 이상 걸리지 않나. (작년) 4월에 짜서 올림픽까지 왔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차준환 선수 경기를 보고 있으면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 의상까지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니까 디즈니 왕자님이 날아다니는 느낌이 난다"라며 감탄했다.



차준환 선수는 부상에 대해 "부상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편인 것 같다. 신경을 쓰는 것 자체가 제가 약해지는 것 같아서 강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하는 편이다. 힘든 이 상황에 빠져 있다고 한들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얼른 나아서 활기차게 해야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차준환 선수는 철저한 식단 관리와 연습량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만약 일주일 동안 훈련 안 해도 되는 휴가가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냐"라며 질문했고, 차준환 선수는 "그냥 좀 쉬고 싶다. 쉬거나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거나"라며 고백했다.

특히 차준환 선수는 "사실 저는 선수 생활하면서 느끼는 게 저는 잘하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 항상 노력을 하는 선수인 것 같은데 무언가 확 되는 게 없었다. 뭔가 항상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지 하나를 완성하고 이런 느낌이 들었었다"라며 털어놨다.

차준환 선수는 "많은 시간을 훈련에 쏟아부었고 노력을 들인 시간들이 천천히 나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느낌이 들어서. 전성기가 보통 20대 초반에서 중반이라고 하는데 저는 저만의 페이스가 있는 것 같다. 저는 꾸준히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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