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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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억만장자, 첼시 인수 의사 밝혀...3조원대 규모

기사입력 2022.03.02 13: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 인수에 뛰어든 인물 중 한 명은 스위스 억만장자였다.

영국 언론 PA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억만장자 한스외르 바이스(86)가 자신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에게 첼시 인수를 제안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바이스가 첼시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단독 인수가 아닌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지키길 원하고 있지만, 영국 정부의 재산 동결 조치 가능성 때문에 첼시 자선 재단에 먼저 구단을 매각하려 했다. 그러나 재단 내부 문제로 인수 절차가 이뤄지지 못했고 2일 새로운 인수자가 아브라모비치 측에 첼시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언론은 스위스 언론을 인용해 바이스가 20억 파운드(약 3조 2104억 원)의 금액으로 첼시 인수가 가능한지 문의했다고 전했다. 바이스는 언론을 통해 "아브라모비치가 잉글랜드 내 자신의 저택을 판매하려고 한다. 그는 또 빠르게 첼시 맥시 판매하려고 한다. 나와 세 명의 다른 사람이 아브라모비치로부터 첼시 인수 의사가 있는지 제안을 받았다. 난 4~5일을 기다렸다. 아브라모비치는 너무 과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첼시는 20억 파운드를 빚졌다. 그러나 첼시는 돈이 없다. 오늘 현재 우리는 정확한 판매 금액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바이스는 스위스 출신으로 1977년 의료기기 회사 신세스 USA를 설립했다. 자신이 설립한 바이스 파운데이션의 자산은 20억 달러(약 2조 4110억 원)에 넘는다. 포브스가 조사한 2021년 기준 바이스의 자산 가치는 58억 달러(약 6조 9884억 원)에 달한다. 

바이스는 "난 첼시와 파트너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일반적인 상황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난 이 일을 혼자 하지 않는다. 내가 만약 첼시를 산다면 6~7명의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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