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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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노래 영감? 주로 '시'에서 받는다" (한번쯤)

기사입력 2022.02.18 00:23 / 기사수정 2022.02.18 09:5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최정훈이 노래를 작곡할 때 영감과 단어들을 시에서 찾는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이하 '한번쯤')에서는 이선희, 이금희가 잔나비 리더 최정훈을 만나 부여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희는 최정훈에게 "노래 가사 쓸 때 어디서 영감을 받고, 단어들을 찾냐"고 물었다. 이에 최정훈은 "보통은 일부러 찾는 것 같다. 있는것보단 없는 걸 찾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희는 "시대에 따라서 쓰임이 많은 말들이 있고, 버려지는 말들이 있다"고 말했고, 최정훈도 공감하며 "그런 버려지는 말들을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정훈은 노래 영감을 받기 위해 시를 많이 읽는다고 말하며, 이금희와 이선희에게 정지용 시인의 시집을 보여줬다. 

시집을 바라보던 이선희는 "실제로 노래가 된 시가 있냐" 물었고, 최정훈은 "공식적인건 '오월 소식'이라는 시가 있는데 '외딴섬 로맨틱' 이라는 단어가 그대로 여기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틱이라는게 형용사인데 그대로 쓰인게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요즘 사람들은 자기 감정을 말할 때 점점 더 압축해서 말을 하는데, 정훈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가 놓쳐버린 마음과 말들이 노래에 다 편안하게 담겨져있다"라며 "그래서 다들 좋아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금희는 "이런 멋진 뮤지션들" 이라고 말하며 "나는 할 수 있는게"라며 "시를 읽겠다"라고 말했다. 최정훈은 이에 반주를 해주겠다고 말하며, 시 낭송을 위한 즉석 기타반주를 이어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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