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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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이충주 "수애 선배와 촬영, 잊지 못할 시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2.09 14:1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뮤지컬배우 이충주가 '공작도시'를 통해 첫 드라마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충주는 오는 10일 종영하는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윤재희(수애 분)의 든든한 아군이자 중앙지검 검사인 박정호를 연기했다. 2009년 뮤지컬 무대로 데뷔한 이충주에게 '공작도시'는 데뷔 12년 만에 만난 첫 드라마였다. 

종영을 2회 앞둔 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이충주는 "제 첫 드라마가 '공작도시'라서 정말 감사하다. 그런 멋있는,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20부작이라서 거의 10개월 가까이를 찍었으니까, 긴 시간 동안 그 인물로 살아가는 게 다르다고 느꼈다.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첫 드라마이기에 열심히 모니터링을 했다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이렇게 열심히 TV를 보면서 드라마 모니터를 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모니터를 했다. 부끄럽고 못 보겠다. 손이 오그라들고"라고 속마음을 꺼내놓은 후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여건이 주어진다면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충주가 연기한 박정호는 윤재희를 향한 순애보가 있는 인물. 이에 그는 "우직함이 대단한 것 같다. 이렇게까지 우직하게, 재희가 언제든 와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지 않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늘 말씀해주셨던 게 정호는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게 처음엔 배우로서 어렵고 힘들더라"며 "대사가 많지 않은데 표정과 리액션에서 표현을 해야 하고 하지만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되고. 그런 것들이 배우로서 저한테 숙제였고 도전이었다"고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에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많이 호흡한 이는 단연 수애다. 수애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거의 모든 신을 수애 선배와 찍었다"는 그는 "다른 성진가 사람은 만나보지 못하고 수애 누나와 촬영을 했다. 그게 어쩌면 저한테 특별하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영광스럽더라. 수애 선배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라며 "인간적으로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고 참 많은 걸 배우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항상 제가 '누나랑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고, 자랑이라'고 말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강우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강우 형님이 카메라 매커니즘에 대해 많이 알려줬다"는 것. 그는 "공연에서는 알 수 없는, 기술적인 부분을 만날 때마다 알려줬다. 그래서 되게 감사했다. 제가 처음이라서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냥 연기를 하면 '저 카메라가 네 어디를 따고 있으니 이렇게 연기를 하면 좋아'라는 걸 항상 알려줬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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