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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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들 "다시는 연패하지 않게 열심히 뛰겠습니다"

기사입력 2022.01.07 21:5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김현세 기자) "다시는 연패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

서울 삼성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85-73으로 이겼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7일 원주 DB전부터 지난 3일 KGC인삼공사전까지 11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더 졌더라면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쓸 뻔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상민 감독이 공격과 수비 모두 남다른 기대를 보였던 임동섭은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1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은 또 김시래가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12득점으로 지원 사격한 가운데 전형준이 3점슛 다섯 방을 퍼부었다. 김동량은 9리바운도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김시래와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나고 이상민 감독은 "기나긴 터널을 지나 온 것 같다. 오늘 국내 선수들도 3점슛을 잘 쏴 줬다. 4쿼터에는 위기가 있었지만 자신 있게 3점슛을 쏴 준 게 승리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동섭이도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뛰어 줬다. 공격 리바운드 면에서도 좋았다. 제2, 3의 공격을 해 주기도 했다. 이전 경기 못지 않게 오늘도 잘해 줬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김시래는 "인터뷰실에 와 본 건 한 두 달 만인 것 같다"며 웃더니 "연패하는 동안 모두 힘들었다. 연패를 끊어서 좋다. 앞으로 다시는 연패하지 않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야 한다. 오늘은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 하나에도 몸을 던졌고 수비도 최선을 다했기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9리바운드 8어시스트뿐 아니라 6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탠 김동량은 "연패하는 동안 선수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자신감 키워 주려 많이 노력하셨다. 우리가 잘 이겨내고 만들어 보려 했다. 오늘은 우리가 준비한 게 잘 나와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동섭은 "연패 기간 동안 모두 마음고생이 심했다. 끊어서 다행이다. 나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는데 그동안 죄송했다. 오늘은 어떻게든 연패를 끊으려 한 발씩 더 뛰었다. 분위기가 많이 처져 있었지만 오늘부로 분위기를 되찾고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슛을 계속 연습했다. 사실 많이 부진했다. 연습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지난 경기부터는 자신감을 갖고 뛰려 했기에 최근 슛감이 좋아진 계기였다.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심어 주신 것도 컸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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