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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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북 오브 보바 펫' 2월 론칭…비인기 콘텐츠 차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1.03 16:37 / 기사수정 2022.01.03 16:3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 오브 보바 펫'의 공개일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구독자들이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디즈니+ 측은 3일 '북 오브 보바펫'의 공개일을 2월 2일로 발표했다.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 '더 만달로리안'의 스핀오프인 '북 오브 보바 펫'은 북미에서는 지난달 29일 시작해 2월 9일에 마지막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스타워즈' 팬덤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전에도 디즈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애니메이션 '왓 이프..?'를 서비스 론칭보다 한 달 가량 늦은 12월 15일에 공개한 바 있다. 북미에서는 8월에 첫 공개되어 10월 9일에 완결되었는데도 동시에 공개되지 않은 것. 이 같은 일이 발생한 이유는 다름아닌 심의 문제. 당시 디즈니+는 '왓 이프..?'에 대한 심의를 뒤늦게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북 오브 보바 펫' 또한 심의 신청이 늦어진 것 때문에 남은 회차부터 동시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MCU 작품이었던 '호크아이'의 경우 전 세계 동시 스트리밍이 이뤄졌던 터라 비인기 콘텐츠에 대해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스타워즈'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지난 9월 공개된 애니메이션인 '스타워즈: 비전스'는 아직 국내 디즈니+에서는 볼 수 없으며, 마이크로 시리즈로 분류된 2D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클론전쟁' 또한 아직 감상할 수 없다. 그러나 정작 해외 IP로 접속할 경우 '스타워즈: 비전스', '북 오브 보바 펫' 등의 한글 자막과 한국어 더빙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북 오브 보바 펫'의 경우 9일에 공개되는 최종화를 제외하고 모든 에피소드를 공개해도 되지만, 3화까지만 선공개한 뒤 4화부터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인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근 이용자 수가 떨어지고 있는 디즈니+가 일부러 콘텐츠를 조금씩 공개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는 출시 직후부터 콘텐츠 숫자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나 경쟁사인 넷플릭스에 비해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숫자가 부족하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받았다. 과연 올해 공개 예정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 '무빙', '키스 식스 센스'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디즈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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